이번 기사 중, '기꺼이 호구가 된다' 편을 사무실에서 몰래몰래 보며 결국 눈물도 몰래몰래 터뜨리고 말았네요.
고인이 되신 두 분이 찍힌 사진을 보며 왜이렇게 마음이 먹먹한지..
'나'라는 얕은 바닥 때문에 결국 무너진 그 분에 대한 죄책감은 수 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렇게 불현듯 찾아와요.
영욕의 세월을 사셨으나 단단한 바닥을 갖고 계셨기에, 그리 나쁘지 않았던 김대통령님의 삶의 마지막 순간들이 그 분에게도 아주 나중에 주어졌으면 참 좋았을텐데..
창창한 그 시간들을 선물해주지 못한 얄팍한 지지자였던 제가 참.. 많이 후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기사보고 울컥해서 횡설수설 씁니다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정인님.
토닥토닥 ^^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