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생전 처음 신랑 건강식품 구매하려고 찾아보다가 마카를 알게 되었는데요..

파파이스 애청자인 신랑이 딴지에서도 판다고 해서.. 다른 마카들 제쳐두고 이곳에서 구매했어요.

먹기 시작한지 4일밖에 안 되어서 신랑은 아직 효과를 잘 모르겠고.. 중학생 아들은 확실히 덜 피곤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의외로 제일 효과가 확실한 사람이 저더라고요.(40대 초반 여성입니다.)  그래서 후기 같은 거 잘 안 쓰는데, 불쑥 후기를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몸에 잘 받는 건지, 저는 홍삼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첫날부터 효과가 확 느껴진 건강식품은 처음이라, 인생템을 만난 기분이에요.

제가 귀가 얄팍해서 좋다더라 하는 건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거든요. 근데, 뭘 먹어봐도 막 건강해지는 느낌은 크게 없었어요. 40대 들어서면서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는데, 뭘 먹어도 좋아지는 느낌이 없으니 그저 나이탓만 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교통사고를 세 번이나 당해서.. 큰 병이 있는 건 아닌데 늘 몸이 힘들었거든요. 나날이 고갈되는 느낌이었달까요. 요즘은 체력이 완전 바닥을 쳐서, 몸도 너무 쑤시고 일에도 몰입이 잘 안 되고.. 암튼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신랑 먹이면서 덤으로 먹어본 마카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네요. 정말은 큰 기대 같은 거 없었거든요. 별로 효과 없으셨다는 후기도 있고, 건강식품은 효능을 크게 확대해서 광고하는 경우도 많고 해서요.. (사실 구매할 때의 제 속마음은.. 페루의 산삼이라는데, 저 순무같이 생긴 게 설마 홍삼보다 좋겠어? 과장이 심한 거 아니야? 차라리 홍삼을 살 걸 그랬나.. 그래도 안데스 산맥에서 온 거라니까 한 번은 먹어봐야 겠다.. 해발고도 4500미터와 NASA란 말에 살짝 혹한.. 그런 정도였습니다.)

음.. 지금은.. 제 몸에는 홍삼보다 효과가 좋으니, 산삼이란 표현도 과장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산에서 난 것도 맞고, 그 산이 보통산도 아니고요..ㅎ

첫날은 택배를 저녁에 받아서, 저녁에 두 스푼 먹고 잔게 다였거든요. 정말 그게 다여서 뭔가 효과가 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 바로 다르더라고요. 몸이 조금 가뿐해진 것 같고, 제가 발이 많이 찬 편인데 발에서 싸르르한 열감이 느껴지면서 기운이 좀 생긴 것 같고요. 무슨 약장수 광고 같은데 진짜 그랬습니다. 오. 진짜 효과 있어 하면서 혼자 막 감탄하고..ㅎ

그 이후로 하루 세 번씩 먹고 있는데, 자고 일어날 때마다 조금씩 더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맨날 목, 어깨, 등이 그렇게 쑤셨는데, 마카 나흘 먹고 많이 편안해졌고요.. 늘 있었던 어깨 뻐근한 느낌이 많이 줄었습니다. 방전되었던 체력이 나날이 조금씩 충전되고 있는 기분입니다. 지금은 한 30대 후반 시절의 체력 정도까지 회복된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스스로도 너무 신기하네요.  아마 별로 효과를 못 보셨던 분들은 건강하셔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심하게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먹은 터라 효과가 또렷이 보이는 것 같아요. 친정아버지도 한 병 드리고, 건강식품 싫어하는 친정엄마한테도 계속 권하고 있어요.

홍삼도 다 같은 홍삼이 아니듯이, 마카도 다 같은 마카가 아닐 것 같아요. 이곳에서 구매하게 된 게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마카 정성으로 판매해 주시는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그도 들어가 봤는데, 마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페루도 급 가보고 싶네요..ㅎ

계속 먹으면 더 좋아질 것 같은데, 재구매할 때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업 꼭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