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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스원 이태리 스파게티 -

2번째 주문한 뒤 남기는 후기. [0]


김어준먹여살려야함 | 2020-09-07 11:42:38 | 조회수 672
내가 딴지마켓을 좋아하는 이유는, 리뷰와 실 수령제품의 갭이 거의 없다는 것.
특히 먹는 제품은 정말 만족도가 높은 마켓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밀스원 스파게티도 정말 만족도가 높았음.

우선 비쥬얼이 그대로임. 이 제품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은 위에 사진들이 그냥 그대로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됌.
개인적으로 피자와 파스타에 환장하는 쪽이라서 인스턴트 계열의 파스타, 스파게티를 사서 먹을 때마다 뭔가 아쉽고, ‘어쩔 수 없지 뭥..’ 이런 느낌으로 먹었었는데, 그런 인식을 한방에 날려줬음.
이 정도 퀄리티라면 조리방법이 더 복잡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겉에 봉지만 까고, 진짜 바로 전자레인지에 들어가기만 하면 됌. 비닐까고 뭐 넣고 이런거 아예 없음. 정말 봉지만 까서 바로 넣는 구조라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음.

중요한 맛에 대해서는, 정말 맛있다.
보통 피자를 시킬 때 같이 오는 파스타들이 상태 안 좋은 경우도 많이 있음, 파스타를 괜찮게 하는 피자집도 정말 몇 없는데, 왠만한 피자집 파스타보다 훌륭함.
치즈의 양과 비율도 너무 만족스럽고, 소스도 충분함. 면도 충분히 맛있음.
다만, 어디 파스타 집에 가서 먹는 정도는 안 되고, 집에서 시켜먹거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 중에 이만한 퀄리티가 없음.

뒤처리의 경우, 그릇을 종이재질로 사용하기 때문에, 솔직히 쉽지 않았음. 왜냐면 아무리 종이 재질이지만, 이물질이 묻어있을 경우, 분리수거에 넣기가 좀 그렇기 때문.
특히 피자치즈가 굳어버리면 단단하고 잘 안 떨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처리하기 불편했음. 물론 종이 재질이기 때문에 물에 넣고 강제로 때어내는 것은 가능했음.


요약
쉽고 맛있다.
피자집에서는 피자만 시키고...스파게티 주문 할 돈으로 이거나 사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