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몇 개 먹어보고 저에게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달 먹을 분령 사버렸습니다ㅎㅎ
용량도 두 종류가 있어서 더 좋네요. 작은 건 밤에 라면 같은 야식 대신에 조금만 먹겠다는 용도로 샀는데… 여성분에게는 끼니용으로 작은 포장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번영하시길 기원합니다^^
딴지일보 퍼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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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분식집의 김밥이다.
그러나... 앞서 정리해본 이러저러한 껄쩍지근함 덕분에 우리 현대인들, 뭔가 다른 밥을 찾았던 적이 있었을 거다.
과거 소셜커머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었다는 한가람 연잎밥이 딴지마켓이 문을 두드렸을 때 그래서 설렜다.
하지만 배송을 시켜 먹어야 하기 때문에 편의점/김밥집 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고급요리에 속하는 연잎밥 치고는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이긴 하지만 역시 도시에 쫙 깔린 김밥/주먹밥 보다 싸지는 않고 자극적인 맛이 없다는 점 때문에 역시 철저한 검증의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었다.
과연 한가람 연잎밥은 맛있는가.
그리고 비싼 만큼 제대로 만들어지고 있는가.
직접 확인해봤다. 맛부터!
냉동 중인 연잎밥(120g)을 꺼내 포장을 살짝 뜯은 다음...
전자렌지에 2분 돌린다...
오, 연잎 향이 훅 올라온다!
반찬이 아쉬울 줄 알았는데 연잎 안에 밤, 대추, 콩, 연근 등이 들어가 있어 의외로 심심하지 않았다. 물론 짜거나 매운 맛은 없지만 고명의 달콤함+고소함과 연잎 향이 어우러져 밥만 먹을 때의 퍽퍽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훌륭하다.
맛을 검증했으니 이제 생산 공장을 둘러볼 차례다. 공장이 있는 청주로 GO, GO!
청주시의 한 주택을 개조한 시영연가 공장...
영 to the 세;;;
영세해도 위생만큼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타 업체와는 달리 구멍난 옹기를 사용해 밥을 짓는다.
한가람 연잎밥 맛의 비결 중 하나라고.
밥이 지어지는 동안 연잎을 잘라 데치고
날짜 별로 관리되고 있는 속재료를 꺼내 세팅한다.
창고를 습격해보았다.
(원산지~ 원산지를 보자!)
밥 다 된 줄 알았는데 연잎 끓인 물을 먹이고 쒜낏 쒜낏하시더니
한 번 더 퐈이야다.
자, 이제 진짜로 밥 다 됐다.
팥을 섞어주고 계량하고 뭉쳐주는 과정이다.
속재료를 얹고 연잎을 말아주는 과정.
차곡차곡 쟁반에 담아 냉동에 들어간다.
냉동 끝난 제품을 진공 포장하면
한가람 연잎밥이 완성된다.
과거 소셜 커머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었다고 하는데 직원 4명 쓰고 가정집 개조한 영세한 규모의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는 한가람 연잎밥. 아마 연잎밥을 만들어 파는 업체 중에는 가장 작은 규모일 거라고 한다. 어찌된 거냐고 물어보니 소셜 커머스 때는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였다고... (지금은 소셜 커머스 판매를 중단하고 아는 사람들에게만 팔아 유지되는 중이라 한다.)
한가람 연잎밥이 첨가물 없이 가능한 국내산 재료를 써서 만드는 것을 확인하면서 제대로 만드는 먹거리일수록 돈을 벌기가 어려워지는 현실을 돌아보게 되었다. 좋은 재료로 만들려고 하니 제일 못 남긴다. 그래서 가장 영세한 처지를 못 벗어난다...
이 현실을 돌파하고자 딴지마켓이 전국을 다니며 검증하고 까다롭게 입점을 시키는 것이겠지만 역시 소비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지 않으면 말짱 황인 것이다.
오늘은 회사 근처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셔도 좋겠다. 하지만 모래부터는 좀 더 깔끔한 먹거리로 요기를 달래주는 건 어떨까? 한가람 연잎밥으로 말이다.
끝으로 시영연가 대표님의 각오를 영상으로 박제하면서 한가람 연잎밥의 검증/취재기를 마치겠다.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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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
한가람 연잎밥 | |
제품설명 | |
옹기로 지은 밥에 첨가물 없이 국내산 재료만 넣어 만드는 향긋한 간편식 | |
검증단평 | |
나이나이 | 2~3분이면 건강하고 맛있는 밥 한끼가 완성된다. |
락기 | 어르신이 즐겨 드실 만한 밥인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맛이 정말 좋은 밥이다. |
퍼그맨 | 온라인 판매되는 연잎밥 중에서 가장 영세하리라 추정되는 업체의 연잎밥. 하지만 그래서 더 정성스럽게 만들더라. |
헤르지우 | 반찬 없이 먹기 힘들 줄 알았지만 연잎 향 덕분인지 고명덕분인지 든든한 한끼가 되어준다. |
추천대상 | |
아침을 간단하게 떼우고 싶지만 건강도 생각해야 하는 바쁜 현대인 | |
비추대상 | |
아무리 고명이 들어갔다 하여도 밥에는 반찬이 있어야 된다는 분들 |
판매자명:한가람에프앤비농업회사법인(주)
연락처:043-715-3318
보내실 곳:043-715-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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