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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브루 콜드브루 메이커 2.0, 자동 진공 밀폐용기, 시프터

손쉽게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콜드브루 메이커 2.0과 미분을 걸러주는 시프터. 그리고 커피 원두의 맛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진공 밀폐 용기입니다.

판매가 : 4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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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추출법 중에 콜드브루가 있다. 찬물에서 우려내는 방식인데, 이게 참 처절하게 만든 방식이다. 17세기 네덜란드. 배 위에서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없어 찬물로라도 우려내 먹자는 것이 시초다. 괜히 더치(Dutch) 커피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고전적인 콜드브루 메이커 디자인


그런데 고육지책으로 만든 커피의 맛이 신기하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것보다 산미도 덜 하고 꼬소한 맛이 쁘라스 되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한 마디로. “이건 전혀 다른 장르인디?” 한 것이다. 


유럽 전역에 콜드브루가 퍼진 것도 잠시. 커피의 진심인 사람들이 점차 콜드브루의 맛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런데. 그거참 복잡하고 번거로웠다.




간편한 콜드브루 어디 없나?



똑. 똑. 한 방울씩 원두에 떨어뜨려 만드는 콜드브루. 그만큼 살짝 고급져 보이긴 하는데, 세팅하고 치우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 아무리 콜드브루가 인내의 산물이라고는 하나 한국인에게 이만큼 기다리기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콜드브루가 개발되었다. 이름이 되게 긴데, 풀네임 한번 읊어 보자면, “쉘브루 콜드브루 메이커 2.0”이다. 




쉘브루 콜드브루 메이커 2.0


기존의 콜드를 브루는 방식과는 다르다. 많이들 사용하는 방식은 찬물을 일정하게 원두로 톡톡 떨어뜨려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인데, 콜드브루 메이커 2.0은 보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방법을 사용한다.


어떤 식이냐면, 걍 필터를 크게 만들어 원두 때려 넣고 찬물에 우리는 방식이다. 



우려내는 거야 대충 장비 보면 떠 오르기 때문에 많은 분이 과정보다는 결과를 궁금해하실 것 같다. 콜드브루 맛이 날까? 맛이 괜찮을까? 이런 질문을 되뇌면서 말이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거 완전 콜드브루다.



과정을 한 번 볼까?


어떤 과정을 거치기에 콜드브루 맛이 나면서 간편하다고 하는 걸까? 막 1시간 만에 콜드브루 나오고 그런 걸까?


미안한 얘기지만, 1시간 만에 콜드브루가 나오진 않는다. 열역학 법칙과 질량 보존의 법칙에 따라 과학자들이 안 된다고 하니 나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대체 뭐가 간편하다는 걸까? 


처음 언급했다시피 필터에 최대 분쇄 원두 100g을 넣고 찬물을 필터 안으로 붓는다. 그런 다음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16~24시간 기다리면 끝이다. 처음엔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우려내면 물에 타서 여러 잔 마실 수 있으니 간편한 건 맞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커피 필터는 하나인데 병이 두 개인 이유가 간편함 때문이다.


생각해 보자. 한 번 우린 다음에 다 마실 때까지 기다리거나 다른 통에 옮겨 담아야 한다면, 간편한 게 아니다. 두 개의 병은 이래서 편하다.




냉장고에서 24시간 추출을 마친 커피를 꺼낸다. 그리고 다른 병으로 필터를 옮긴다. 그러면 물기를 머금은 원두가 빈 병에 물기를 뱉어낸다.


물기가 안 나올 때가 되면, 안에 커피 가루를 버리고 필터를 닦아 준다. 그리고 다시 분쇄 원두를 채워 주고 빈 병에 넣고 찬물을 부어주면 된다.


어떤가. 간편하지 않은가? 본인은 매우 만족한 간편함이다.



이번엔 재질을 함 봐볼까?


제일 부피가 큰 용기의 재질과 필터의 재질 먼저 살펴보겠다. 용기는 붕규산 유리로 일반 유리에 비해 내구성도 좋고 내열성도 좋다.


“너 유리 멘탈이야.”

“맞아. 난 붕규산 유리 멘탈이라 내구성이 좋지.”

라는 이과적 드립을 칠 수도 있다.



왜 플라스틱을 안 쓰고 유리를 썼느냐! 그것은 커피가 침투를 잘해서 그렇다. 커피 전용 용기를 플라스틱으로 쓰게 되면 결국엔 커피 물이 들어 빠지질 않게 된다. 물론 오래 버티는 재질도 있으나 가격대를 맞추려면 붕규산 유리만 한 게 없다. 




필터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종이 필터에 비해 내구성은 당연히 좋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하여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또한 필터는 이중 구조로 안이 더 촘촘하다. 왜 이중구조냐면, 커피 가루가 필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면서도 잘 우리기 위해서 채택했다고 한다. 실제로 커피 가루나 침전물이 보이지 않았고 덕분에 마실 때 이물감이 전혀 없어 좋았다.


여기서 끝이다. 이제 우려내 드시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왜 뜸을 들이고 안 끝내냐고? 밑에 글은 뭐냐고? 


음. 커피 맛을 조금 더 좋게 해주는 부속품이라고나 할까? 잠시 봐보자.



시프터



시프터는 우려내기 전에 미세한 커피 가루를 걸러내기 위한 거름망이다. 이런 것이 왜 필요하냐면, 커피 맛을 조금 더 깊게 해주는 용도라고 할 수 있다.


커피에서 미분을 거르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가루 크기가 일정치 않아 생기는 오버 추출 때문이다. 아무래도 입자가 고운 원두에서 커피가 더 잘 우러나게 될 것인데 문제는 다른 크기의 원두가 아직 추출 전임에도 혼자 다 우리기가 끝났다는 거다.




미분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을 우려낸 이후에도 물속에 있어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쓴맛과 신맛까지 뱉어내 버린다. 그래서 시프터를 쓴다고 한다.


물론 나와 같이 섬세하지 못한 혀를 가진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으나 커피 좀 즐길 줄 안다 싶은 분은 시프터 한 번 써보시길 권한다.


음. 아직 안 끝났다. 



에헤이~ 이것까지만 보고 가. 진공 밀폐 용기야.


원두의 맛과 향을 오래 보관하고 싶은 분은 잠시만 시간을 내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이름하여 진공 밀폐 용기다. 강제로 병 안의 공기를 빼서 밖으로 내버리는 기구다. 왜 진공이 필요할까?


이유는 공기 중에 포함된 산소 때문이다. 우리는 산소 없이 살 수 없는 생명체이다. 그러면서 생명의 고리를 촉진하는 것도 산소이다. 뭔 소리냐 하면, 우리가 산화, 산패할 때 산이 산소의 산이라는 거다.




버튼만 누르면 된다.




진공이 되면서 공기압이 낮아져 빵빵해진다.


공기 중 산소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미생물의 활동도 촉진한다. 말 그대로 계속 살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어찌 될까? 아주 명확하게 썩게 된다. 그러니 공기를 빼내고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산화를 늦추는 방식이 진공 밀폐 방식이라는 거다.


진공 밀폐로 커피의 향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거다. 



이제 진짜로 직접 만들어 마셔 보자.



이왕 사용하는 거 다 사용해 보기로 했다. 핸드드립용으로 분쇄한 100g의 원두를 쉘브루 자동 진공 밀폐 용기에 담아와 보관하고 콜드브루를 만들 준비를 한다. 시프터를 이용해 미분을 걸러낸다. 




스테인리스 필터에 분쇄 원두를 채워 준다. 나는 100g을 가득 채웠다.




필터 안으로 찬물을 부어 준다. 필터에 물이 빠지면서 용기에 물이 차면 반복해서 부어 준다.





물이 가득 차면 냉장고에 넣어 준다. 상온에 두면 안 된다. 콜드브루 만들 때 제일 중요한 것이 변질을 막는 거다. 그러니 꼭 냉장고 안에 넣어 놔야 한다.


16~24시간 정도 지나면 다른 병으로 필터를 옮긴다. 그리고 한동안 놔둔다. 그래야 남은 커피 추출물이 쭈욱 나오니까.




자, 이게 추출된 콜드브루의 양이다. 질량 보존의 법칙으로 분쇄 원두와 흡수되어 빠지지 않는 물. 그사이 증발한 미세한 물을 뺀 용량이 이만큼인 거다. 


원액으로 바로 마셔도 되지만, 찬물에 오래 우린 원액이기에 아주 진하다. 그러니 기본적으로는 물에 타서 마시는 게 좋다. 본인은 멋도 모르고 원액을 나눠 드렸다가 잠을 못 잔 분들이 속출해 원성을 들은 바 있다.




콜드브루는 물에 오랫동안 커피 원두가 잠겨 있기 때문에 카페인이 더 많이 우러나온다. 그러니 카페인에 민감한 분이라면 꼭 물에 타서 마시는 걸 추천한다. 


콜드브루를 다시 만들고 싶다면, 필터의 분쇄 커피를 버리고 물로 헹궈 씻은 다음 남은 통에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추출하면 된다.



손쉬운 콜드브루 메이커를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



콜드브루는 뜨거운 물을 넣어 우리는 방식에 비해 시간은 오래 걸리는 건 확실하다. 그러나 특유의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 덕분에 찾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여름에 찾는 사람이 많은 커피이기도 하다. 원액에 물 타서 마시면 되니 굳이 얼음을 넣지 않아도 바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장점도 한몫하는 것이다.


복잡한 기구로 콜드브루의 맛의 정수를 뽑아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이 추천할 수 없는 기구지만, 간편하게 콜드브루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여름뿐만 아니라 특유의 맛으로 겨울에 뜨거운 물을 넣으면 딱 마시기 좋은 온도가 되니 사계절 내내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니. 그나마 간편한 콜드브루를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지르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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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쉘브루 커피용품
제품설명
간편하게 더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콜드브루 메이커와 미분을 걸러내는 시프터. 원두 보관이 용의한 진공 밀폐 용기입니다.
검증단평
락기 간편하다. 그래서 편리하다. 콜드브루의 맛도 안정적이고 시프터와 진공 밀폐 용기도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추천대상
간편하게 콜드브루를 즐기고 싶은 분.
비추대상
커피를 안 드시는 분. 콜드브루의 맛보다 일반 커피의 맛을 선호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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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부르 시스템 2.0 [1]

BigChai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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